인도네시아 비자(KITAS) 받는 법 (feat. 두번째 이야기)

인도네시아 비자(KITAS) 받는 법 두번째 이야기!

이전 포스팅에서 집에서 스스로 진행 해야하는 비자 프로세스에 대해서 소개했다면 두번째 포스팅은 은행결제와 기다림, 대사관 방문의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들이다. 이번 단계 전까지가 손가락만 있으면 되는 프로세스였다면 이제부터는 발로 뛰는 일만 남았다.

 

 

1. 관련 이메일 확인

이전 포스팅까지(대사관 시스템에 정보 입력)가 마무리 되었다면 기존 기본정보에 적었었던 이메일 주소로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발송된다.

비자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로 내가 대사관에 전달해야 할 건 다 전달한거다. 물론 업로드한 사진이나 서류에 문제가 있으면 다시 연락이 오겠지만 첫번째에 포스팅한 걸 잘만 따라왔다면 그럴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대사관에서 확인하는데에는 영업일 기준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내 주변사람 중에는 하루 걸린 사람도 있고 일주일 넘게 걸린 사람도 있는데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대사관 측에서 착오가 있었던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평균적으로 2~3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2. 입금관련 이메일 수신

영업일 기준 2~3일 정도의 대사관에서의 확인 기간이 끝나면 기 이메일로 상기와 같은 이메일이 발송된다. 이 이메일을 받으면 일단 대사관으로 전송한 서류는 문제없다는 이야기고 이제 은행에 가서 돈만 내면 된다. 

 

 

3. 은행 방문 및 대사관에 금액 이체

 

여기에서 좀 불편한 점이 있는데 달러로 금액을 내야하다보니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대사관으로 이체를 진행해야한다. 다른 은행도 안되고 KEB 하나은행에 가서 이체를 해야한다. 왜 그런건지는 알 길이 없으나 최초에 대사관에서 발송된 이메일에 'KEB 하나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요금을 납부하라고 내놓고 안내가 되어있다.

 

금액을 지불할 때에도 달러가 있으면 $55을 바로 내면되고 혹시 달러가 없을 경우 당일 원달러 환율 기준에 맞춰서 $55에 상응하는 원화를 창구에 내면 된다.

은행에서 상기 금액을 대사관에 이체하면 입금증(확인증)을 주는데 이건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다가 대사관에 비자 수령하러 갈 때 꼭 지참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다 진행해놓고 다시 은행에 다녀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으니 이 입금 확인증은 필수적으로 받아서 잘 챙겨뒀다가 나중에 대사관에 잘 들고 가서 제출하면 된다.

 

아! 한가지 더 중요한걸 빼먹을 뻔 했는데 저기 입금주에는 꼭 영문이름이 찍혀있어야 한다. 내가 대사관 시스템에 기입했던게 여권정보를 바탕으로 한 영문이름이었기 때문에 입금증에도 영어이름이 찍혀있어야 한다.

 

 

4. 대사관 시스템에 영수증 업로드

 

은행업무까지 다 마쳤다면 이제 받은 입금 확인증을 대사관 시스템에 업로드 하면 된다. 대사관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서 'payment' 하단 부분이 'Make Payment'라고 클릭할 수 있게 활성화 되어있다. 클릭해서 입금 확인증을 업로드 시키면 된다.

 

 

5. 완료 이메일 수령

 

4번 프로세스까지 진행되었다면 다시 기다리면 된다. 비자 수령 마지막으로 대사관에서 입금까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업로드 후 영업일 기준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대사관에서 다시 이메일을 하나 보내준다. 언제까지 어디로 비자를 받으러 오라는 이메일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단계는 '비자수령' 단 한가지만 남았다.

 

여기에서 조심해야 할 게 대사관의 비자업무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만 가능하다. 그러니까 이 시간에 맞춰서 대사관에 방문해야 한다. 재방문의 고초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서류도 빠짐없이 준비해야 한다.

 

준비서류는....

1) 여권 원본

2) 입금확인증

3) Approved E-mail(바로 위 사진에 있는 이메일)

 

 

6.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방문 및 비자 수령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가려면 샛강역 3번출구로 나와서 15분 정도 걸으면 우측에 대사관이 보인다. 생각보다 대사관이 커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로써 비자 프로세스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첫번째, 두번째 포스팅만 잘 따라서 하면 전혀 어렵지 않게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중간중간에 빼먹은 서류 때문에 비자프로세스가 늦어져서 회사로의 입사가 늦어질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잘 챙겨서 아무 문제 없이 비자 발급을 받았으면 좋겠다.